대만 첫 자체 제작 잠수함 수중테스트…"실전 배치 전단계"

입력 2026-01-29 13:58
대만 첫 자체 제작 잠수함 수중테스트…"실전 배치 전단계"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만이 자제 제작한 첫 잠수함의 수중 테스트를 실시한다.

29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국제조선공사(CSBC) 측은 2023년 진수한 첫 대만산 방어형 잠수함(IDS) 하이쿤호의 잠항 테스트를 이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SBC 측은 지난해 6월 17일 이후 가오슝 항구 외해에서 6차례 해상 테스트를 했으며, 이날 50m 잠항 테스트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하이쿤호가 항만승인시험(HAT)을 완료하고 해상승인시험(SAT)을 하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가 성공하면 통합시스템 평가와 작전 능력 평가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수중 테스트는 건조된 잠수함 선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내압 성능 등을 검사하며, 사실상 실전 배치를 위한 전 단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만은 지난 2023년 최초로 자제 제작한 하이쿤호를 진수하고 실전 배치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대만 IDS는 길이 70m, 폭 8m에 중어뢰 18발과 하푼 미사일을 탑재하고 잠항 중에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갖췄다. 승조원은 60여명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추가 IDS 건조를 위한 3천억 대만달러(약 13조6천억원) 규모 특별예산 편성해 잠수함 '전대'를 '함대'로 격상할 예정이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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