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힘 받은 삼성 MX…영업이익 22% 증가(종합)
MX·네트워크 매출 129.5조, 연간 성장 유지
S26·AI폰 전략으로 플래그십 확대 계획
"메모리 공급 부족·가격 상승 현실화…안정적 공급망 확보"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삼성전자[005930]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 사업부가 지난해 반도체 등 원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회복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매출이 333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MX 사업부와 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은 총 129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두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2조9천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약 30%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약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13조원에서 2024년 10조6천억원으로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작년 4분기 MX 사업부와 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은 29조3천억원으로 재작년 4분기보다 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9천억원으로 2천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4분기 판매가 감소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태블릿·웨어러블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를 바탕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는 "갤럭시 S26을 출시해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에이전틱 AI 경험을 기반으로 AI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간 전망과 관련해서는 차세대 AI 경험과 폼팩터 슬림화·경량화 등 혁신을 지속해 AI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고, 강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과 전 제품군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원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나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네트워크 사업부는 올해 1분기 통신사들의 투자 감소로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연간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중에는 무선 접속 네트워크와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조성혁 부사장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 제품용 메모리 공급 부족 및 가격 급등이 지난 4분기부터 현실화했다"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안정적인 부품 수급을 기반으로 시장 및 경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이익 감소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중점 추진 전략에 대해서는 "AI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활용해서 플래그십을 중심으로 한 신모델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1분기에 성공적인 S26 출시와 판매 호조를 보이는 폴더블 제품의 견조한 판매, N-1 및 FE 제품군 판매 확대를 통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하반기는 더욱 경쟁력을 갖춘 폴더블 신제품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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