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작년 영업손실 2천463억원…"ESS 수주 노력"(종합)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천463억원으로 전년(2천910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순손실은 2천113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4분기 영업손실은 757억원으로 전년동기(919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18억원과 1천306억원이었다.
SKIET는 적자가 이어진데 대해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에 따른 북미 고객사 물량 감소, 수요 둔화로 인한 고정비 부담 확대, 연말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 등을 언급했다.
분리막 사업은 고정비 비중이 높아 가동률이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북미 정책 변화와 수요 둔화가 겹치며 공장 가동률이 하락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SKIET는 올해도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고객사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전환 추세에 맞춰 적극적인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IET는 "북미를 제외하면 유럽과 중국의 분리막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이라며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ESS 시장도 중장기 성장 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SKIET는 ESS용 배터리 분리막 납품을 위해 복수의 고객사와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신규 고객사 출하가 본격화되고, 기존 고객의 추가 협력이 이어질 경우 매출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제품 전략 측면에서는 고강도 초박막, 기능성 분리막 등 다양한 물성의 제품군을 확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폴란드 공장 잔여 시설투자(캐펙스·CAPEX)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전기차 전방 수요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미국 현지 생산라인 투자 계획은 보류된 상태다.
SKIET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한국, 중국, 폴란드 글로벌 공급망 기반으로 실적 개선과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에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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