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효율 히트펌프 'EHS 올인원' 출시…유럽 공략 강화

입력 2026-01-27 08:36
삼성전자, 고효율 히트펌프 'EHS 올인원' 출시…유럽 공략 강화

AI 절약모드 등 사용 편의성 높여…한국 시장도 연내 출시 예정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공기와 물을 동시에 활용해 냉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2026년형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EHS 올인원'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EHS는 주거 및 상업시설에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히트펌프 기반 설루션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이 적다.

신제품은 실외기 한 대로 공기 냉난방과 바닥 난방, 급탕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냉방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다시 활용하는 '열 회수' 기능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

또 기존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신제품은 실외기에 적용된 프로펠러 팬 개수를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였고, 이를 통해 높이를 약 40% 낮춘 850㎜의 콤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영하 25도의 저온에서도 난방이 가능하며, 최대 65도의 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사용 패턴과 환경을 분석해 최대 17%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실내기인 '클라이밋 허브'와 '하이드로 유닛'과도 연결할 수 있고, 실내기에 탑재된 7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난방·온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국내 시장에도 EHS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솔루션사업팀 부사장은 "에너지 효율과 설치·사용 편의성까지 높인 유럽 맞춤형 EHS 올인원 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내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국내 시장에도 혁신 HVAC 설루션을 선보여 글로벌 HVAC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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