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설연휴 전날 밤 파생상품 야간거래 휴장키로
연휴간 증시 휴장에 파생거래 청산 리스크 확대 우려 탓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한국거래소(KRX)는 올해 설 연휴 시작 전날인 내달 13일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휴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2월 13일 오후 6시에 개시해 14일 오전 6시에 종료되는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휴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거래소 측은 "장기 연휴 직전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실시할 경우, 시장참여자의 야간거래분이 리스크에 장기간 노출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파생상품 야간거래는 직후 정규거래와 합산되어 청산되기에 내달 13일 야간거래를 진행할 경우 연휴 이후인 19일에나 정규거래와 합산 및 청산이 이뤄지는 만큼 자칫 과도한 리스크를 지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마진콜, 반대거래, 유동성 부족 등으로 위탁자 리스크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해 연휴 전일 야간거래 휴장을 결정했다면서 "KRX와 같이 야간거래를 도입한 아시아권 주요 거래소들은 장기연휴 전일 야간거래 휴장 등 특별 시장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6월부터 파생상품 자체 야간거래를 개시했으며 같은 해 10월 추석 연휴 전일에도 마찬가지로 야간거래 휴장 조처를 시행한 바 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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