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日에 韓교사 50명 파견…"양국협력 가속"
일본 게이단렌 회장과 만찬 리셉션…시세이도·ANA 등 기업 시찰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이사장을 맡은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등과 함께 일본 도쿄 일원에서 '제5회 한일 고교 교사 교류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 고등학교 교사 50명이 참가했다. 오는 30일까지 5박 6일간 도쿄의 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일본 주요 기업을 시찰하며 현지 교사 등과 교류한다.
방일 교사들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졸업한 명문 세이케이(成蹊) 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한다. 이어 학생 및 교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일본의 미래 세대와 직접 소통하고 양국 교육 방식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150년 전통의 문부과학성이 지정한 이과 과목 중점 학교인 'SSH(Super Science High School) 히비야(日比谷) 고, 이와쿠라(岩倉) 고도 찾아 다양한 형태의 일본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향후 한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한다.
아울러 방일 교사들은 일본 대표 화학 회사인 스미토모 화학과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인 시세이도, 글로벌 대형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를 견학하며 일본 경제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일본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일본 교육·저출산·한일 경제 관계 주제의 강연을 듣고 양국의 공통 과제를 미래 세대가 어떻게 인식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와 이를 교육 현장에서 전달할 방안을 고민한다.
이날 파견 교사들은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한일 경제 협력 관련 주요 인사가 자리하는 만찬 리셉션 행사에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츠츠이 요시노부 게이단렌 회장, 코가 노부유키 일한문화교류기금 회장, 고지 아키요시 일한경제협회 회장과 과거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을 통해 한국을 방문했던 일본 교사 40여명이 참여했다.
2024년 시작한 이 사업은 이번 차수에 총 1천300여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 경쟁률(26: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각계에서 활발한 한일 양국 교류의 영향으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형성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이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정상 간 셔틀 외교로 조성된 협력의 흐름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민간과 미래 세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며 "교류를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이 향후 교육 현장에 전달되고 양국 민간과 미래 세대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이 확산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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