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톡노트] 구독형 GPU의 등장…GPUaaS란?

입력 2026-01-24 07:06
[테크톡노트] 구독형 GPU의 등장…GPUaaS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GPU와 데이터센터 없이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생성형 AI 개발을 할 수 있을까.

GPUaaS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GPU를 가상화해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는 필요한 만큼만 GPU 자원을 제공받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GPU 하드웨어를 직접 구매하거나 운영하는 대신 클라우드로 필요한 GPU 연산 능력을 서비스로 제공받는 방식이다.

엔비디아 H100의 경우 단일 장치가 수천만원에 달하는데 대규모 AI 모델을 구축하려면 시스템 전체 비용이 최대 수십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때 GPUaaS로 필요한 만큼만 GPU 자원을 빌려 사용하면 프로젝트 규모와 예산에 맞게 비용을 감축할 수 있다.

또 GPUaaS는 다양한 GPU 모델과 구성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가 자신의 요구 사항에 맞는 최적의 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필요에 따라 GPU 리소스를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는 점 역시 GPUaaS의 특징이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GPUaaS 시장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GPUaaS 시장 규모는 2032년까지 연 평균 35.8%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도 GPUaaS를 운영하고 있지만 삼성SDS, 카카오엔터프라이즈, SKT[017670] 등 국내 기업도 GPUaaS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는 업스테이지, 슈퍼톤 등에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GPUaaS를 제공하며 시간당 요금으로 고성능 GPU를 지원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GPUaaS 활용 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on-premises·사내구축형)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GPUaaS'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GPUaaS는 최신 고사양 GPU 구매, 데이터센터, 전력 등을 카카오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한다.

SKT 엔터프라이즈는 엔비디아 B200 표준 아키텍처 기반의 GPU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AI 업계 관계자는 "GPUaaS는 AI 시대 개발과 배포를 위해 중요한 클라우드 컴퓨팅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충분한 GPU를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이 많은 만큼 특정 부문에서 혁신적으로 방법으로 접근하는 GPUaaS 기업은 AI 시대에 성장할 기회가 있다"라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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