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LA공항서 서류 문제로 일시 구금됐다가 풀려나(종합)
자이언츠 구단·펠로시 의원실 협조로 신속 해결…"정치적 문제 아니야"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한때 구금됐다가 풀려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CBS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정후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LA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일부 입국 서류를 한국에 두고 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항에 일시적으로 억류됐다.
이후 자이언츠 구단과 함께 샌프란시스코가 지역구인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 등의 노력에 힘입어 이정후는 약 1시간 만에 풀려났다.
자이언츠 구단 대변인은 "이정후가 서류 이슈로 인해 입국 절차상 잠시 문제를 겪은 후 구금에서 풀려났다"며 "관계 당국은 이 문제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정리했으며, 이후 입국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원실은 이정후가 구금된 후 낸 성명에서 "자이언츠 구단, 의회 파트너, 연방 당국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상황을 해결하고 이정후가 신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및 비자 심사도 대폭 까다로워졌다.
다만 이번 구금 해프닝은 정치적인 문제는 전혀 아니었다고 이정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전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시즌이 끝난 직후인 지난해 9월 말 귀국해 국내에서 개인 훈련과 일정을 소화했다.
비시즌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간 이정후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짧게 개인 훈련을 하고서 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이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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