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돈' 휴면예금 3천732억원 주인찾아…평균 56만7천원
전년대비 24% 증가…총 65.8만건, 절반 이상 비대면 지급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해 총 3천732억원 규모의 휴면예금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주었다고 21일 밝혔다.
건수로는 65.8만건이며 건당 평균액수는 56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5.5%는 정부24·내보험찾아줌·금융회사 앱 등 비대면 연계 채널을 통해 지급됐다.
최근 3년간 휴면예금 지금액은 2023년 2천952억원, 2024년 3천18억원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3천732억원)는 전년보다 23.7% 증가했다.
서금원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보험금·자기앞수표 등 휴면예금을 금융사로부터 출연받아 관리·운용한다. 원관리자가 조회 후 찾아가도록 하는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도 운영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통신사의 최신 휴대전화 번호로 안내하는 공인알림문자시스템을 도입하고, 마이데이터 앱에서 전체 금융자산 조회 때 휴면예금도 번에 조회해 즉시 지급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서금원은 휴면예금 운용수익으로 전통시장 영세상인과 사회적 기업 등을 위한 미소금융 지원사업을 수행해 지난해 530억원(5천684건)을 지원했다.
김은경 서금원장은 "올해는 우편안내 강화 등으로 고령층 등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분도 휴면예금을 더욱 편리하게 조회하고 찾아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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