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파편 균열' 선저우 20호 귀환 캡슐 무사히 지구 도착
지난해 11월 귀환 연기돼…궤도 체류 시간 270일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우주 파편 충돌로 추정되는 창문 균열로 인해 귀환하지 못했던 중국의 선저우 20호 귀환캡슐이 19일 지구로 무사히 돌아왔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이날 오전 9시 34분께(현지시간) 선저우 20호 귀환캡슐이 네이멍구 둥펑(東風) 착륙장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 결과 선저우 20호 귀환캡슐의 외관은 전반적으로 정상이며 캡슐 내 물품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저우 20호 우주선은 지난해 4월 24일 중국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우주에서의 임무를 마친 선저우 20호 비행사들을 태우고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20호 귀환 캡슐은 지난해 11월 현창(舷窓)에 우주 파편 충돌로 추정되는 균열이 발견되면서 귀환이 연기됐다.
이로 인해 선저우 20호 비행사들은 선저우 21호 귀환캡슐을 타고 지구로 돌아왔다.
선저우 20호 귀환캡슐은 궤도에 머물며 관련 실험을 진행하다가 이날 오전 0시 23분께 우주정거장에서 이탈해 무인 상태로 귀환 여정을 시작했다.
궤도 체류 시간은 270일에 달했다.
선저우 20호의 무사 귀환은 지난해 11월 25일 긴급히 발사된 선저우 22호를 통해 현창 균열 처리 장치를 설치해 귀환 과정에서 요구되는 방열 및 밀폐 수준 등을 보완해 이뤄졌다.
CCTV는 선저우 22호 발사에 대해 중국의 유인 우주비행 역사상 최초의 긴급 발사였다고 밝혔다.
다음에 발사될 예정인 선저우 23호는 현재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 운송돼 있으며 운반 로켓도 곧 도착할 예정이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