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스레드, 모바일선 X 추월…웹에선 여전히 X 지위 공고

입력 2026-01-19 11:47
메타의 스레드, 모바일선 X 추월…웹에선 여전히 X 지위 공고

"최근 성적 이미지 논란과는 무관한듯"…블루스카이도 이용자수 증가세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아동 성착취 이미지 등으로 논란이 된 일론 머스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가 모바일 일일 사용자 수 순위에서 1위 자리를 '스레드'에 내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메타의 SNS '스레드'가 시장조사기업 시밀러웹이 집계한 지난 7일 기준 모바일 일일활성이용자(DAU) 순위에서 1억4천150만 명을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텍스트 중심 마이크로블로그 형식 SNS에서 그간 가장 이용자 수가 많았던 X의 DAU 1억2천500만 명보다 약 1천650만 명 높은 수치다.

이와 같은 순위 역전은 X의 자매 AI 서비스인 '그록'(Grok)이 성적으로 민감한 이미지를 생성했다는 최근 논란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장기적인 추세의 결과로 보인다고 테크크런치는 분석했다.

X의 모바일 이용자는 지난해 초부터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반면 스레드는 같은 기간 꾸준히 상승해왔기 때문이다.

2023년 출시된 스레드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메타의 다른 SNS에서 교차 프로모션 등을 통해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X와 스레드의 순위 역전은 모바일 부문에서만 일어났을 뿐이고, PC 웹 이용자를 포함하면 여전히 X의 시장 지배력이 공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밀러웹은 웹 이용자 기준 X의 일일 방문자 수가 1억4천540만 명으로, 스레드 이용자 850만 명을 압도했다.

한편,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내놓은 탈중앙화 SNS 블루스카이도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모바일 시장분석업체 앱피겨스 집계 결과 블루스카이의 아이폰 앱 일일 다운로드 수는 X·그록이 논란을 빚은 이후 약 50% 늘어났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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