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삭풍에도 파죽지세…10일째 오르며 최고가 경신

입력 2026-01-15 11:05
코스피, 美삭풍에도 파죽지세…10일째 오르며 최고가 경신

기관 순매수·개인 및 외국인은 '팔자'…반도체 대형주 약세

방산 등 타 주도주 순환매로 상승 견인…코스닥은 내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15일 열흘 연속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미국발 삭풍에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지만, 순환매를 통해 방산 등 여타 주도주가 오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10시 5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7.98포인트(0.38%) 오른 4,741.2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82포인트(0.27%) 내린 4,710.28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등락하다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한때 4,757.35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에 전날 세운 사상 최고가(4,723.10)를 재차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천4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816억원, 21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팔자'로 돌아섰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960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6포인트(0.09%) 내린 49,149.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14포인트(0.53%) 떨어진 6,926.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8.12포인트(1.00%) 밀린 23,471.75에 각각 마감했다.

중국이 최근 대중(對中) 수출길이 열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에 대해 통관금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형 기술주 약세가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군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외신에서 이어지면서 발생한 긴장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국내 증시는 미국 기술주 약세에 반도체 대형주가 주춤한 대신 다른 주도주가 상승하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04% 내린 14만250원, SK하이닉스[000660]는 0.94% 밀린 73만5천원에 거래 중이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91%), 현대차[005380](3.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58%), HD현대중공업[329180](2.11%)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0.77%), 두산에너빌리티[034020](-0.89%)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부품(2.11%), 금속(2.10%), 증권(1.90%) 등은 상승 중이고 의료·정밀기기(-2.26%), 비금속(-1.17%)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2%) 내린 941.96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2포인트(0.16%) 내린 940.66으로 출발한 뒤 반등하기도 했으나 약세로 바뀌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4억원, 1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68억원 매도 우위다.

알테오젠[196170](0.54%), 에이비엘바이오[298380](0.1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9.37%)는 상승세고, 에코프로비엠[247540](-1.20%), 에코프로[086520](-1.27%)는 하락세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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