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만담당 수장 쑹타오 "양안 평화발전·통일대업 추진할 것"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중국의 대만 담당기구 수장인 쑹타오 공산당 중앙 대만공작판공실 및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은 2일 "양안관계의 평화로운 발전과 조국통일의 대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쑹 주임은 이날 잡지 '양안관계' 2026년 신년호에 실은 신년사에서 "신시대 당의 대만 문제 해결에 관한 총체적 방침을 깊이 있게 관철·이행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을 견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92공식은 1992년 양안 간 실무회담에서 형성된 개념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에는 합의하되 그 해석은 각자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안 긴장 국면에서 평화발전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92공식과 통일대업을 거듭 강조해 대만을 향한 정치적 압박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경제적·인적 교류를 확대하지만, 독립 세력을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그는 "대만 기업인과 동포가 중국 대륙에서 학업·생활하는 데 더 나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하며 융합 발전을 심화하겠다"면서도 "대만 독립 분열 행위와 외부 세력의 간섭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을 기초로 대만의 각 정당, 단체 및 각계의 뜻있는 인사들과 양안관계 및 국가통일에 관해 대화와 협의를 진행할 의향이 있다"며 "양안의 동포들은 독립에 반대하고 통일을 촉진하는 데 굳게 서서 함께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향한 장대한 장을 써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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