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CEO 새해 키워드는…"소비자보호·AI 혁신·미래먹거리"

입력 2026-01-02 10:05
보험사 CEO 새해 키워드는…"소비자보호·AI 혁신·미래먹거리"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새해 전략으로 소비자 보호와 미래 성장동력 등을 강조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보험의 완전 가입부터 완전 유지, 정당 보험금 지급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가 생명보험 정신의 적극적인 실천"이라며 소비자 보호를 강조했다.

신 의장은 "불완전 판매, 승환 계약 등 불건전한 영업 행위와는 결별해야 한다"며 "금융소비자 불만을 예방하고 불만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수입 보험료 성장률 하락과 성장성, 수익성 둔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우수 재무설계사(FP)를 확대해 전속 대면 채널의 성장을 이루고,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기반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원학 삼성생명[032830] 대표는 "덩치만 키우는 양적 성장이 아니라 체질을 바꾸는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이프케어 복합금융 플랫폼'이 미래의 삼성생명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 돼야 한다"며 "AI를 체화할 수 있도록 대대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고, 관리하는 모든 과정에서 '고객에게 이로운가'를 항상 물어보라"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찾아 예방하는 '선제적 소비자 보호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고객 보호도 강조했다.

삼성화재[000810]는 "국내 보험시장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공고히 하고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 탑티어 보험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2030년 비전인 세전이익 5조, 기업가치 30조 이상 달성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업 구조의 근본적 혁신, 북미지역 등 글로벌 사업 확장, 대면 영업조직체계 혁신, AI 활용 확산 등을 내세웠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올해는 저성장 고착화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자본 규제 강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공세 등 새로운 위기가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고객 최우선 경영 ▲미래 지향적 사업 모델 구축 ▲역동적 조직문화 확산을 핵심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구 사장은 "윤리경영과 내부통제, 소비자 보호는 고객 신뢰와 직결된 타협할 수 없는 절대 가치"라며 "금융 소외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 본업과 연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안정적 자본 관리 기반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전통적 보험 사업의 성장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안정적 이익 기반 확보를 병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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