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하나금융 함영주 "은행 위기…원화 코인 생태계 선제 구축해야"

입력 2026-01-02 09:28
[신년사] 하나금융 함영주 "은행 위기…원화 코인 생태계 선제 구축해야"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일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유통·사용·환류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디지털 금융의 패러다임이 재편되는 지금, 주어진 틀 안에서 움직이는 참여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 가속화 등으로 금융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그룹의 맏형으로서 제 역할을 해 온 은행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은행이 "생산적금융 추진을 위한 최적의 전문 조직으로의 전환, 투자은행(IB), 기업금융 등 심사,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 논의를 두고는 "그 파급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면서 "어떤 변화의 격랑에도 버틸 수 있는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인 발행 및 준비금 관리, 안전한 보안체계 확립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실생활 연계를 위한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사용처를 확보해 코인 유통망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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