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 기지 내주 인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라크가 자국에 주둔 중인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 기지를 곧 넘겨받을 방침이라고 dpa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군 합동작전사령부의 카이스 알무함마드위 부사령관은 전날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주 완전히 철군이 이뤄지는 아인알아사드 기지가 이라크군에 인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무함마드위 부사령관은 "이번 성과는 이라크의 역량과 주권에 부합하는 것으로, 미국 등 동맹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군 등 국제동맹군 병력은 이라크 서부의 아인알아사드 공군기지,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 기지, 수도 바그다드의 공항 부근 등에 주둔하고 있다.
앞서 미국과 이라크는 대테러 작전을 위한 국제동맹군의 이라크 내 활동을 작년 9월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국제동맹군 완전 철수 시점은 올해 말까지로 알려졌다.
미국은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해 사담 후세인을 축출하고 2011년 이라크에서 철수했다가 3년 뒤인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넓힌 이슬람국가(IS) 소탕을 명분으로 다시 국제동맹군을 파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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