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리튬값 폭락에 GM 공급계약 실적 20% 그쳐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전기차 수요 둔화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값 폭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미국 제너널모터스(GM)와의 계약기간 종료에 따라 공급금액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GM과 13조7천696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나, 실제 공급금액은 2조8천111억원에 그쳤다.
포스코퓨처엠은 "주요 원재료인 리튬 가격 급락,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공급금액이 당초 계약금액에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시작일은 2023년 1월 1일, 계약 종료일은 이날이다.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의 계약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리튬 가격은 최근 3∼4년간 약 90% 급락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당초 계약 대비 20% 수준에 그쳤으나 판매량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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