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프라임'서 58개사 주가 올해 2배이상 올라…작년의 2배

입력 2025-12-31 10:46
日증시 '프라임'서 58개사 주가 올해 2배이상 올라…작년의 2배

SK하이닉스 간접출자 키옥시아홀딩스 6.4배로 상승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증시의 최우량 주식시장인 '프라임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올해 2배 이상으로 주가가 오른 기업 수는 58개로, 작년의 2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는 올해 폐장일인 전날 50,339로 장을 마쳐 연말 종가가 작년보다 26.2% 올랐다.



특히 최우량 시장인 도쿄증권거래소의 프라임시장 상장사 중 58개사는 주가가 2배 이상으로 올랐다.

이는 작년 29개사의 2배다.

사별로 보면 SK하이닉스가 간접 출자한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생산업체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메모리)는 주가가 6.4배로 뛰었다.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의 수요 급증에 따른 것이다.

미국 엔비디아에 기판 등 제품을 납품하는 이비덴(2.8배), 후지쿠라(2.7배)도 급등했다.

건설주인 가시마(2.0배), 고요건설(2.4배)도 2배 이상 올랐다.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은행주는 도치기은행(2.5배), 야마나시은행(2.1배) 등 9곳이나 2배 이상 오른 종목에 포함됐다.

일본의 은행들은 장기금리 지표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최근 27년 만의 최고 수준인 2.1%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3대 메가뱅크의 10년 금리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평균은 5.15%(최우대 금리 2.63%)로 2006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 계약자(5대 은행 기준)의 80%가량이 선택하는 변동형 금리도 중앙은행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내년 봄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라임시장은 도쿄증권거래소가 지난 2022년 1부, 2부 등으로 나누던 시장 구분을 개편하면서 시가총액, 유동주식 비율 등이 일정 수준 이상인 기업을 모아놓은 주식시장이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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