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튀르키예대사관, 6·25 참전용사에 李대통령 선물 전달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주튀르키예한국대사관은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의 선물을 전해줬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사관 소속 이심표 국방무관은 지난 22∼25일 나흘간 으스파르타, 안탈리아 등지를 방문해 생존 참전용사 6명을 만나 예우를 표하면서 이 대통령이 지난달 튀르키예를 국빈방문했을 때 공수한 홍삼 등 선물을 전달했다.
이 무관은 "튀르키예 참전용사의 희생과 용기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한국인은 용맹한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한국 전쟁 당시 16개 유엔 참전국 중 4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해 '형제의 나라'로 불린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문 때 앙카라 한국공원에 있는 참전 기념탑에 참배하고 생존 참전용사 4명과 및 유족 13명을 만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뒤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이며 양국은 혈맹"이라며 역사적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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