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등 생활용품, 데이터센터 전자파 안전기준 충족
과기부, 올해 하반기 전자파 제품·환경 노출량 측정 결과 공개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장판, 전기 히터 등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제품과 데이터센터 등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 보호 기준을 충족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학계, 시민단체 등과 생활 속 활용 빈도가 높은 전자파 발생 제품 32종 38개를 설정해 노출량을 조사한 결과 겨울철 사용이 많은 전기장판 등에서는 인체보호 기준 대비 1.69% 이하가 측정됐다.
전동칫솔, 무선충전기 등 제품군은 인체보호 기준 대비 3.99% 이하로 나타났다.
생활 시설 7천223곳을 조사한 결과 학교, 병원, 관공서 등의 전자파는 인체보호 기준 대비 3.31% 이하로 기록됐다.
이음 5G 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공장·캠퍼스 등 구역은 인체보호 기준 대비 6.93% 이하 전자파가 측정됐다.
또, 전자파 우려가 높은 시설인 데이터센터 6곳의 고압전선에서는 인체보호 기준 대비 노출량이 0.11∼0.66%에 그쳤다.
고압전선이 설치된 병원·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과 인근 어린이집·학교의 전자파 세기도 인체보호 기준 대비 1% 내외로 낮은 수준이었다.
국내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국제비전리복사방호위원회(ICNIRP)의 기준을 채택하고 있다.
전자파 노출량 측정 결과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 속 전자파(www.rra.go.kr/emf)' 누리집이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자파 안전정보(emf.kca.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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