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진식 무협회장 "신통상·신산업·신시장 중심 지원체계 강화"

[신년사] 윤진식 무협회장 "신통상·신산업·신시장 중심 지원체계 강화"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9일 새해에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적극적 대응과 연대를 강조했다.

윤 회장은 새해를 앞두고 미리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 무역은 전례 없는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와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 7천억달러 돌파가 예상되는 성과를 거두고,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으로 화장품·식품 수출까지 확대되며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는 무역인들이 헌신한 결과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회장은 새해에는 신통상·신산업·신시장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우리 무역업계의 해외 진출을 더 입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변화하는 통상 질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 시장과의 통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통상 정책·규제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수출지원 인프라 고도화, 바이오·에너지·방산 등 신산업 연구·지원 강화,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한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와 글로벌 밋업(Meet-Up)프로그램 운영, 실무형 무역 인재 양성, 창립 80주년을 맞아 무역 인프라 혁신 등을 통해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한국 무역은 언제나 위기의 한복판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왔다"면서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과감한 실행으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자"며 협회는 언제나 기업들과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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