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S, 내년 자회사 실적 개선 지속 전망…목표가 26만원"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9일 LS[006260]에 대해 내년 비상장 자회사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26일) 종가는 전장 대비 2.22% 내린 18만9천200원이다.
박건영 연구원은 "내년에도 비상장 자회사 LS전선의 실적 개선과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 발주에 따른 큰 규모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LS전선이 최근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기존 전선·케이블 중심 사업을 첨단 고부가 소재 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4천60억원으로 올해보다 33%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영업익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1% 줄어든 1조600억원이다.
한편 최근 LS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가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선 "지주회사의 일반주주 보호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최대주주 이익 극대화가 아닌, 계열사의 업황 호조에 따른 공모자금 조달 후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지주회사의 현금흐름 및 배당 재원에 기여할 수 있다면, 계열사 상장이 지주회사 디스카운트로 귀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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