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고창·나주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입력 2025-12-24 20:42
안성·고창·나주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안성시 산란계(11만9천 마리), 전북 고창 육용오리(8천 마리), 전남 나주 종오리(6천 마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동절기 고병원성 AI는 모두 21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발생 지역 및 계열사와 관련한 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나주 종오리 및 고창 육용오리 발생 농장과 동일한 계열사의 오리 계약 사육농장과 전북 내 전체 오리농장에 대해 일제 정밀검사를 한다.

최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된 안성, 천안 등 추가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을 파견한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하루에 3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각각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지방정부와 관계기관은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발생이 확인된 충북과 전라남북도에서는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 제한, 소독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라고 강조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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