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내달 보금자리론 금리 0.25%p 인상

입력 2025-12-24 15:28
주금공, 내달 보금자리론 금리 0.25%p 인상

"기준금리 기대 인하 축소 등으로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금자리론 금리를 내년 1월부터 0.25%포인트(p)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 기준 금리는 연 3.90(10년 만기)∼4.20%(50년 만기)로 오른다. 저소득 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 전세사기 피해자 등에게는 최대 1.0%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보금자리론 금리를 연 3.75∼4.05%로 동결해왔다.

공사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 축소와 국고채 금리, MBS 발행금리 상승 등으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서민과 실수요자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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