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내년 영업익 100조 근접 전망…목표가 16만원"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100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3.95% 오른 11만5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대상 '2세대 소캠' 공급량은 100억Gb(기가비트)로 추정돼 엔비디아 대상 소캠2 공급 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차세대 엔비디아 AI(인공지능) 서버 메모리인 소캠2는 기존의 저전력 D램 대비 성능과 효율이 높아 제2의 HBM(고대역폭메모리)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내년 삼성전자 HBM 출하량은 올해보다 3배 증가하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 비중은 전체 HBM 출하량의 절반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100조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97조1천160억원으로 올해(42조4천920억원)보다 130%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구글, 아마존 등 업체들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주문량이 급증하고, 내년 상반기 엔비디아 HBM4 공급망 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내년 삼성전자의 HBM 점유율은 올해 16%에서 내년 35%로 갑절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가격 매력이 큰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경쟁사 평균 대비 44% 할인된 PBR(주가순자산비율) 1.5배를 기록해 전 세계 D램 업체 중에서 가장 싼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주가의 상승 여력은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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