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스페이스X 관련주 연일 급등…미래에셋벤투 상한가(종합2보)
일각선 "상승폭 과도" 경고도…"투자액 중 미래에셋벤투 비중 크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 투자로 이익을 낼 것으로 알려진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장보다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2만2천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1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급등해 16일 종가 대비 113.7%나 주가가 올랐다.
미래에셋그룹은 2022∼2023년 스페이스X에 2억7천800만달러(약 4천107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지분 투자에는 미래에셋증권[006800]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최근 보도했는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선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주가 상승폭이 과다하다는 경고도 나온다.
미래에셋그룹의 스페이스X 투자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 자체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약 4천억원 규모인 미래에셋의 스페이스X 투자금액 대부분은 미래에셋증권으로 50%가 넘고, 그 외엔 고객자산이 대부분이다. 나머지는 운용, 벤처투자, 컨설팅, 캐피탈 등 계열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한때 5.51%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장 후반 들어 차익매물이 몰리면서 1.32% 오른 2만3천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밖에 나노팀[417010](5.89%), 에이치브이엠(20.84%) 등 스페이스X 관련주로 꼽히는 여타 종목들도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른 채 장을 마무리했다.
시장은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수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