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해의 팁스 기업'에 리벨리온 등 세 곳 선정
민관협력형 프로그램 '팁스' 확대 개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팁스(TIPS)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팁스는 민간투자사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정부가 연계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이날 '올해의 팁스 기업'으로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유니콘으로 성장한 '리벨리온'과 함께 '비트센싱', '드림에이스' 등 세 곳을 선정했다.
또 '올해의 팁스 운영사'로는 서울대기술지주와 퓨처플레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각각 선정했다.
중기부는 팁스 사업에 지난 13년간 4천400여개 혁신 기업이 참여했고, 20조원이 넘는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성숙 장관은 "AI, 딥테크를 중심으로 한 기술 대전환이 세계 경제 패러다임을 재편하고 있는 상황에서 팁스 기업과 같은 혁신 스타트업의 잠재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팁스와 우리 창업 생태계의 도약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행사에서 팁스 확대 개편 방안도 공개했다. 관련 내용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중기부는 팁스 도입 이후 13년 만에 연구개발(R&D) 일반 트랙 지원 단가를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상향하고, 일반 트랙을 졸업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5억원 규모의 후속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팁스 운영사의 투자 요건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하고, 팁스 기업의 데이터를 AI 기반 '성장지원시스템'으로 분석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팁스 기업을 확대하기 위해 선정 평가 시 지역에 50%까지 우선 할당하고, 투자 요건을 수도권 기업보다 완화하기로 했다.
지역의 유망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웰컴투팁스'는 기존 5개 지역 외에 전북과 강원, 제주에서 추가로 연다.
중기부는 또 혁신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팁스 글로벌 사절단'을 해외 주요 전시회와 네트워킹 행사를 중심으로 파견해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팁스 선배 기업이 멘토링 등을 자체 기획하면 정부가 이를 뒷받침해 스타트업 나눔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또 기업 선정 과정에서 기후테크와 소셜벤처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을 우선 선발하는 'ESG 부문'을 신설하고 퇴직연금제도 도입 여부도 반영한다.
이 밖에 권역별 지역협의회를 '팁스협의회'로 확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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