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론 비용이 더 무섭다…카카오 해법은 하이브리드 GPUaaS

입력 2025-12-17 10:57
AI 추론 비용이 더 무섭다…카카오 해법은 하이브리드 GPUaaS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비용·운영 부담 줄이는 구조 전환 필요성 제기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하이브리드 GPUaaS(서비스형 GPU)가 AI 인프라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 17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5 AI를 위한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 행사에 참여해 하이브리드 GPUaaS 구축방안과 사례를 발표했다.

이재한 사업본부장은 "2026년에는 AI 추론에 드는 비용이 학습 비용을 추월할 전망이다"라며 "AI 서비스가 더 많이 이용될수록 추론에 소요되는 클라우드 비용이 급증하면서 AI 서비스 기업과 기관의 적자 폭이 커지는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GPUaaS는 비용 부담이 적고 온프레미스(on-premises·사내구축형) 방식은 구축이나 상면 확보, 운영 등 부담이 높다"라며 "비즈니스 성장 단계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는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GPU 등 자산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 방안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본부장은 "카카오클라우드 하이브리드 GPUaaS는 유연성과 경제성 두 가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해답"이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성장 단계에 발맞춰 민첩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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