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HL만도, 내년도 로봇·자율주행 모멘텀 지속"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2일 HL만도[204320]에 대해 "내년에도 로봇·자율주행 모멘텀(동력)이 지속하면서 기업가치가 우상향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귀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날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CID)를 통해 시장이 기대했던 로봇과 자율주행 현황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HL만도는 온라인으로 열렸던 2021년 행사 이후 4년 만에 CID를 개최했다.
김 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시장의 주요 관심사였던 로봇·자율주행과 관련한 사업 진행 상황을 파악했다면서 "자율주행의 경우 전자식 제동·조향·현가 부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하드웨어(HW)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SW)와 통합제어 강화로 고객 수요에 최적 대응해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회사는 또 로보틱스 부문에서는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사업을 공식화했고 기존 사업에서의 고객 경험·양산 역량과 품질 기술력을 통해 액추에이터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을 미주 15%, 중국 6%, 인도 15%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11월 이후 주가가 35% 상승한 상황에서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내년 로봇·자율주행 모멘텀 지속으로 업종 내 기업 성장 프리미엄이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