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신임 대표 "국내 경쟁력·해외사업 강화로 동반성장"

입력 2025-12-10 09:24
롯데마트 신임 대표 "국내 경쟁력·해외사업 강화로 동반성장"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신임 대표이사가 국내 본업 강화와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한 동반성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롯데마트가 10일 밝혔다.

차 대표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열린 '2026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에서 "급변하는 리테일 환경에서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 국내 본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외 사업 확대로 동반성장의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주요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차 대표는 지속적인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내년도 주요 사업 방향과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우선 내년 상반기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을 가동하며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장보기 앱 '롯데마트 제타'를 선보이며 고객 맞춤형 신선식품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부산 물류센터 가동으로 오프라인의 신선 경쟁력과 온라인 편의성을 결합한 혁신적 유통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K-푸드를 중심으로 한 그로서리 전문점 전략을 강화한다.

올해 인도네시아 발리점을 도매와 소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재단장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우수 파트너사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확대해 현지 협력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자체브랜드(PB) 상품의 수출도 확대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동시에 파트너사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동남아와 중동 지역의 급성장 중인 할랄 시장을 진입하기 위해 인증 지원을 확대하고 자체브랜드(PB) 파트너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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