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9년간 2억500만명 탑승…태양까지 151번 왕복 거리 달려

입력 2025-12-09 15:18
SRT 9년간 2억500만명 탑승…태양까지 151번 왕복 거리 달려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SRT 개통(2016년 12월 9일) 9주년인 9일 누적 2억500만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6년 23일간 100만명이던 SRT 이용객은 지난해 연간 2천669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하루 평균 7만920명이 탑승해 전날까지 총 2천433만명이 이용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개통 1년 만인 2017년 5만3천334명으로 수요 예측치 5만3천명을 넘겼다.

이후 2019년에는 6만5천667명으로 늘었으나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4만6천863명으로 줄었다가 2022년 6만6천33명, 2023년 7만2천361명, 2024년 7만2천924명 등으로 다시 늘었다.

9년간 SRT 이용객(2억500만명)의 총이동 거리는 455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5천만㎞)의 303배(151번 왕복)에 이르는 거리다.

SRT는 정부가 전날 발표한 '이원화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내년 말까지 KTX와의 통합이 추진된다.

내년 3월 이후부터는 서울역에서도 SRT를 탈 수 있고, 6월부터는 KTX 열차와 연결된 채 달리는 SRT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심영주 SR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9년간 국민의 사랑으로 SRT가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며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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