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한은 국고채 단순매입 목적은 금리 급등 완화"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하나증권은 9일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매입 목적이 금리 급등을 완화하는 데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국고채를 최대 1조5천억원어치 매입한다고 전날 밝혔다. 목적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용 증권의 확보다.
이에 대해 박준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은이 팬데믹 이후 14회에 걸쳐 1조∼3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행했는데, 대부분 목적이 금리 변동성 완화였고 RP 매각 대상채권 확충만을 제시한 적은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번 단순매입 규모가 금리 하락을 유도하기에는 크지 않기 때문에 급등을 완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단순매입 발표 후 다음 영업일은 평균적으로 금리가 1.1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7일과 30일 이후도 발표일 대비 각각 1.6bp, 0.4bp 상승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이번 단순매입은) 금리 급등이 완화되는 정도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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