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에 '모빌리티 혁신' 현대엘리베이터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산업통상부와 공동 주최로 '제32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32회째인 기업혁신대상은 경영혁신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실천에 앞장선 모범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에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무총리상에 동아오츠카㈜와 ㈜삼녹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21개사가 수상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인공지능 유지관리 서비스인 'MIRI'를 통한 고장 예측과 운행 최적화로 고객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지평을 확장해 왔다.
아울러 친환경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승강기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국가 RE100(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만 사용)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플라스틱 저감과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왔으며, 무색 페트병 재생원료 시범사업, '2050 플라스틱 ZERO' 선언을 추진했다.
삼녹은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적인 경영·기술 혁신을 이어온 중소기업으로, 조선업계에서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도입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이외에 산업통상부 장관상에 금융·제약·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에서 8개 혁신기업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에 10개사가 선정됐다.
강명수 대한상의 기획회원본부장은 "올해 수상기업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운영 전반에 도입하고, 친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차원에서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해왔다"며 "이런 혁신 노력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제 전체의 성장 동력으로 확산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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