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GKL, 일본 고객 매출 호조…목표가 2만원"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8일 GKL[114090]에 대해 최근 일본인 고객 대상 매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향후 중국 한일령(限日令)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5일) 종가는 전장과 동일한 1만4천250원이다.
박수영 연구원은 이날 GKL에 관한 보고서에서 "11월은 상대적 비수기였지만, 강남 세븐럭 및 용산 드래곤시티 업장은 일본인 VIP(귀빈) 고객 및 프리미엄 매스(Mass·일반 고객) 대상 영업 호조가 확인됐다"고 짚었다.
이어 "10∼11월 수도권 경쟁사의 마케팅 전략이 일본보다는 중국에 치우쳐진 상황에서 틈새 마케팅이 환율 등의 제반 환경과 맞물려 효과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간 GKL에 대한 가장 큰 걱정은 홀드율(카지노 승률) 부진과 일본 VIP 고객 영업 부진이었는데 11월 실적은 해당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월 실적 호조가 전제돼야 하겠으나, 어쨌든 수도권에서 교통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업장을 두 군데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최대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또 "한일령 장기화 시 중국인 중심의 강한 지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최근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편을 계속 취소하고 있으며 한국 여행 상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 급증이 확인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지난해(380억원)의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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