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키르기스스탄서 K소비재 수출 지원…"중앙亞 진출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4∼5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한·중앙아 소비재 경제협력 플라자'를 열고 국내 소비재 기업의 수출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코트라는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한국 제품 수출이 최근 3년간(2022∼2024년) 379% 급증하는 등 한류 소비재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4년 기준 전체 한국 수출품 가운데 메이크업·기초 화장품 등 뷰티 제품 수출이 3위를 차지하는 등 K-소비재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행사에는 소비재 분야 국내 기업 20곳이 참가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바이어와 총 106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제주 천연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은 키르기스스탄 최대 규모 유통망인 도르도이 플라자에서 판촉 행사를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상담회와 함께 열린 '한·중앙아 소비재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중앙아 최대 도매시장을 소유한 도르도이 협회가 현지 유통망 현황 및 소비재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사우스 유망 지역인 중앙아 5개국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한류 및 한국제품 선호도도 높다"며 "특히 키르기스스탄은 최근 한국 제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