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전자, MS와 데이터센터 협력 모색 소식에 신고가(종합)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LG전자[066570]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5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17% 상승한 9만9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한때 10만2천500원까지 오르며 장중과 종가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MS의 레드몬드 캠퍼스에서 LG그룹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AIDC(AI 데이터센터) 테크쇼'를 열었다.
행사에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류재철 LG전자 CEO 사장 등 LG그룹 주요 사장단이 총출동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LG그룹이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MS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LG(5.03%), LG씨엔에스(6.84%), LG에너지솔루션(3.90%) 등도 상승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MS향 데이터센터 냉각기 공급 기대감에 LG전자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냉난방 공조에 이어 데이터센터 설루션 분야에서 LG와 MS 간 협력 강화가 논의됐다는 소식에 주요 계열사들도 일제히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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