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제안 R&D 수요 2천142억 반영…4년새 4배↑
과기정통부, 민간 기술수요 기반 R&D 투자 확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들이 제안한 기술수요를 반영한 연구개발(R&D) 사업에 내년 2천142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2년 529억5천만원에 비해 4배를 넘는 수준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민간의 정부연구개발 기술수요 및 관련 주요 정책 개선 의견들을 공유하는 '민·관 R&D 혁신포럼'을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혁신포럼에서 발표된 분야별 전략보고서에는 그간 '산업별 민간R&D협의체'에서 발굴한 기술 수요 및 정책·제도 개선 의견 등이 담겨 있다.
민간R&D협의체에서는 전략보고서를 통해 기술수요 외에도 대규모 실증 인프라 및 설비투자 구축, 신산업 기술표준화 및 인증제도 마련, 산업 도메인별 인재 양성 등 정책도 제안했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혁신포럼에서 발표된 전략보고서의 내용들을 복지부, 국토부, 중기부, 식약처, 우주청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 부처에 전달해 2027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수립,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서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 부회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의지와 산업계의 혁신 역량을 결집해 국가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며 "산업별 민간R&D협의체가 민·관 연구개발 협력의 거버넌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원천 연구와 차세대 기술 육성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민간 연구개발 투자의 마중물을 제공해 민·관 연구개발 투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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