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행정부 로봇산업 지원 소식에 로봇주 급등(종합)

입력 2025-12-04 16:03
[특징주] 트럼프 행정부 로봇산업 지원 소식에 로봇주 급등(종합)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 산업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국내 로봇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전 거래일보다 27.19% 급등한 28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한때 상한가(28만9천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6.30%), 두산로보틱스(7.82%), 하이젠알앤엠(4.26%), 한라캐스트[125490](17.73%),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6.67%), 한국피아이엠[448900](6.87%), 와이투솔루션[011690](11.23%) 등도 올랐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3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로봇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달아 만났으며 로봇 산업 발전을 가속하는 데 전폭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3명의 소식통 가운데 2명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에 로봇 산업 관련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미 교통부도 올해 연내에 로봇공학 실무 그룹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로봇 업종이 미국발 호재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 코스닥 시가총액이 장중 500조원을 돌파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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