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기, 4분기 성수기급 실적 전망…목표가↑"

입력 2025-12-04 08:35
KB증권 "삼성전기, 4분기 성수기급 실적 전망…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4분기 비수기임에도 성수기급 실적이 기대된다며 IT 부품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면서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이창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는 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성수기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AI(인공지능) 서버와 전장용 등 고부가 부품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고질적인 계절성이 희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천2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패키징기판 사업부가 AI발 수혜로 내년과 내후년 슈퍼사이클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MLCC의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일부 품목 가격 인상이 가능해질 것이며, 패키징기판도 올해 60%대 수준인 가동률이 2027년에는 90%대까지 개선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올해 삼성전기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8천920억원에서 9천20억원으로 1.2% 상향 조정하고, 내년 추정치도 기존 1조1천770억원에서 1조2천710억원으로 8% 상향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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