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예산 1조1천201억 확정…누리호 7차발사 20억원 증액

입력 2025-12-03 17:49
우주청 예산 1조1천201억 확정…누리호 7차발사 20억원 증액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은 1조1천201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예산 및 기금 규모는 정부안(1조1천131억원)보다 70억원 늘어났으며 올해 예산 대비 16.1% 증가했다.

우주청은 내년 예산을 ▲ 우주 수송 역량 강화 및 신기술 확보(2천662억원) ▲ 위성 기반 통신·항법·관측 혁신(2천362억원) ▲ 도전적 탐사로 미래 우주 먹거리 창출(968억원) ▲ 미래 항공 기술 선점 및 공급망 안정성 확보(511억원) ▲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1천738억원) ▲ 우주항공 전문 인재 양성 및 실용적 외교(2천559억원) 등 6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고 밝혔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20억원이 증액됐으며 이는 누리호 7차 발사 착수를 위한 사전준비 예산이 반영된 결과라고 우주청은 설명했다.

또 대학생 큐브위성 개발 및 발사지원을 위한 우주항공문화 저변확대 사업에도 9억5천만원이 증액돼.

윤영빈 우주청장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계기로 민간이 우주 개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신규 기술개발, 창업·성장 지원 예산을 2026년에 대폭 확대했다"며 "민간 혁신성을 활용해 재사용 발사체와 같은 게임 체인저 기술을 확보하고, 우주항공 산업을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도록 투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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