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HD현대, 산은에 금융지원 신청…자율협의회 소집

입력 2025-12-03 17:42
롯데·HD현대, 산은에 금융지원 신청…자율협의회 소집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산업은행은 최근 석유화학 사업재편안을 마련한 롯데케미칼[011170]과 HD현대케미칼이 금융 지원을 신청해 이를 검토하기 위한 자율협의회를 소집했다고 3일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날 산업은행에 금융지원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달 말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폐합을 골자로 하는 사업재편 계획 신청의 후속 조치다.

두 회사는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경쟁력 강화 투자에 필요한 신규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또 정상 영업활동과 시장성 차입금의 원활한 거래를 위한 지원방안 검토도 요청했다.

앞으로 산은은 각사별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사업재편 계획과 금융 지원 신청내용을 논의한다.

자율협의회가 두 회사를 사업재편 대상 기업으로 선정하면 실사를 진행해 사업재편 계획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후 사업재편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자구계획과 채권금융기관의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수순을 밟는다.

지원 방안에는 사업재편이 끝날 때까지 만기 연장, 이자율 조정, 신규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제출한 사업재편안은 두 기업이 대산산단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NCC 공장을 하나로 통폐합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이 대산 공장을 물적 분할하고 신설법인이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한다. 최종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합병법인 지분을 50%씩 갖는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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