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미국발 상승 재료에 4,000선 회복 시도할 듯
뉴욕증시, 반도체 중심 강세 마감…"한국 증시에도 우호적 영향"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강세,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힘입어 3일 4,000선 재탈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전장보다 74.56포인트(1.90%) 오른 3,994.9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0.48%) 오른 3,939.0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고가에서 마감했다.
개인은 1조5천76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천206억원과 3천928억원 '사자'로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13포인트(0.39%) 오른 47,474.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74포인트(0.25%) 상승한 6,829.37, 나스닥종합지수는 137.75포인트(0.59%) 뛴 23,413.67에 장을 마쳤다.
비트코인이 5% 가까이 상승하며 전날 하락분을 일부 만회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4% 상승한 7,149.47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0.86% 상승한 181.4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UBS 글로벌 기술·AI 콘퍼런스'에서 "회사가 오픈AI에 대한 1천억 달러 투자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순환 거래에 대한 우려를 다소 진정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력 차기 의장 후보로 소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정부의 기조에 맞춰 금리 인하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006800]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여전히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견인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더불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되며 장 후반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039490] 한지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강세 등 미국발 재료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중에는 전일 급등한 대형주 위주로 차익 실현성 순환매가 전개되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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