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행복대상 시상식…정영선 조경가 등 수상

입력 2025-12-01 15:00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정영선 조경가 등 수상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2025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보다 큰 행복을 위한 연구와 창작, 안전한 사회, 통합과 포용의 문화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시상 부문을 새롭게 개편해 시상했다.

수상자는 ▲ 연구·창의 부문 정영선 조경가 ▲ 사회·안전 부문 조승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 ▲ 통합·포용 부문 임정택 향기내는 사람들 대표 ▲ 청소년 부문 정연성·길현·이현서·박찬우·배경인 학생 등 총 8명이다.

정영선 조경가는 한국 조경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쉼의 공간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승노 팀장은 디지털 성 착취 조직을 일망타진하고 관련 법과 제도 개선에 기여했고, 임정택 대표는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맞춤형·포용적 일자리 모델을 창출했다.

청소년 부문 수상자들은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천만원(청소년상 각 1천만원)을 수여했다.

정영선 조경가는 "'국토 자체가 이미 하나님이 만드신 큰 정원'이라는 말을 즐겨 쓰는데, 이 아름다운 땅을 보호하고 다듬는 일이야말로 조경가들이 짊어지고 나가야 할 책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변화를 이끌어 온 수상자들의 헌신과 열정, 따뜻한 실천이 우리 사회가 한층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2013년부터 삼성행복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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