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100억 들여 부당대출 사전방지 시스템 손질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부당대출 재발을 막기 위해 100억원을 투입해 검사종합시스템을 손질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이달부터 LG CNS와 협업해 1천262곳의 개별 금고 모니터링 등 디지털 기반 검사·감독 내부통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검사종합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2027년 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사고 전 이상 징후를 금고별로 사전 탐지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위험평가 모델을 만들고, 각 금고가 이를 활용해 위험평가 체계를 구축하도록 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19년 전국 새마을금고 검사·감독을 전담하는 금고감독위원회를 출범해 현재 217명이 검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전국 3천곳 이상의 점포를 2년 단위로 검사하기에 인력 부족의 어려움을 겪었다.
새마을금고는 "검사종합시스템이 고도화되면 인력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며 "제공되는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고의 경각심을 높여 금고 검사·감독 업무와 금융사고 예방 성과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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