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장 초반 올라 5거래일만에 4,000선 회복(종합)

입력 2025-11-27 09:36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장 초반 올라 5거래일만에 4,000선 회복(종합)

외국인·기관 '사자'…삼성전자·하이닉스 상승

바이오·원전·방산주 상승…'두나무 인수' 네이버는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27일 간밤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올라 5거래일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8.50포인트(1.22%) 오른 4,009.37이다.

지수가 장중 4,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8.58포인트(0.72%) 오른 3,989.45로 출발해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46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2억원, 1천11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615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666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견조한 고용지표에도 여전히 금리 인하 기대가 산재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순환 매수세가 몰리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전보다 7천건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됐지만,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해 매수세를 자극했다.

특히 구글의 대두로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릴 것이란 우려에 약세를 보이던 엔비디아(1.37%)와 마이크로소프트(1.78%) 등이 상승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크게 낮춘 AI 서비스 제미나이 3.0으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알파벳(-1.04%)은 소폭 조정을 받았다.

국내 증시도 간밤 미국 증시 강세에 상승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컨세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한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 간밤 공개된 데이터들은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다시금 후퇴시킬 정도는 아니었다"며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온기를 이어받아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오전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시하며 일부 경계감은 유입되는 분위기다. 시장은 11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엔비디아 강세에 SK하이닉스[000660](3.63%)가 54만원대를 회복했으며, 삼성전자[005930](1.95%)도 10만4천원대로 올라섰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9%), 셀트리온[068270](0.27%), 두산에너빌리티[034020](2.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18%), KB금융[105560](0.48%) 등도 강세다.

반면 전날 두나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네이버(-0.85%)는 하락 중이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373220](-0.69%), LG화학[051910](-2.14%), POSCO홀딩스[005490](-0.63%) 등 이차전지주와 현대차[005380](-0.38%) 등도 약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89%), 제조(1.39%), 금융(1.21%) 등이 오르고 있으며 비금속(-0.34%), 부동산(-0.46%), 종이목재(-0.54%)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05포인트(0.58%) 오른 882.3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12포인트(0.24%) 오른 879.44로 출발해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8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억원, 1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0.9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95%), 코오롱티슈진[950160](0.15%), 파마리서치[214450](0.71%), 로보티즈[108490](2.23%)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07%), 에코프로[086520](-1.08%) 등 이차전지주와 에이비엘바이오[298380](-0.17%), 펩트론(-2.04%), 리가켐바이오[141080](-1.51%)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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