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진에어, 단기 실적 부진 지속될 것…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4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천원에서 8천500원으로 내렸다.
박수영 연구원은 "국내 항공사 공급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주요 FSC(대형 항공사) 및 LCC(저비용 항공사) 공급 증가세는 진에어의 영업 환경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여타 LCC와 마찬가지로 공급 경쟁에 따른 운임 부담 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상각비·조업비 등 주요 비용도 꾸준한 증가세를 전망한다"며 "단기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시장 구조조정 효과 확인 시점이 다소 지연되는 가운데 FSC 통합 이후 비로소 LCC 통합에 대한 가시성이 올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적자는 10억원으로 지난해(영업이익 1천630억원) 대비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다만 '내년 하반기 이후 LCC 통합의 가시성이 드러나면 역사적 최하단에 위치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도 및 LCC 시장 지배력이 부각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