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소식] 힐튼, 최상위 등급 '다이아몬드 리저브' 신설

입력 2025-11-19 10:02
[여행소식] 힐튼, 최상위 등급 '다이아몬드 리저브' 신설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글로벌 호텔 그룹 힐튼이 로열티 프로그램인 '힐튼 아너스'를 개편하고, 프리미엄 최상위 등급 '다이아몬드 리저브'를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힐튼은 이와함께 내년부터 골드 등급 산정 기준을 기존 1년 기준 40박에서 25박으로 낮추고 다이아몬드는 60박에서 50박으로 낮출 예정이다.

대신 연 80박과 1만8천달러 이상 이용 실적이 필요한 새 등급 '다이아몬드 리저브'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 등급을 받은 회원은 예약 단계에서 최대 7박까지 즉시 객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확정 업그레이드 리워드'를 비롯해 오후 4시 체크아웃 보장, 프리미엄 클럽 이용 등 차별화된 혜택이 제공된다.

기존 충성 고객 대상 혜택인 객실 업그레이드, 라운지 이용, 조식·식음 크레딧,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은 유지하면서도, 투숙 횟수·이용 실적을 통한 달성 경로도 유연해졌다는 것이 힐튼의 설명이다.

한편, 기존 골드·다이아몬드 등급의 달성 기준은 완화됐지만, 최상위 등급의 신설로 기존 회원 사이에서 등급 가치 희석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힐튼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힐튼 아너스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전 세계 9천개 이상의 호텔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회원들이 더욱 쉽게 엘리트 등급을 달성하고, 한층 풍부하고 만족도 높은 멤버십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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