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SAMG엔터, 3분기 부진에 목표가↓…장기성장 기대 여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8일 SAMG엔터[419530]에 대해 "올해 3분기 외형을 견인할 만한 재료가 많지 않아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이현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AMG엔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작년 3분기에 더해졌던 영화 '사랑의 하츄핑' 효과가 제거되며 외형이 축소돼 재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SAMG엔터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1% 감소한 217억원, 영업손실은 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 티니핑 새로운 시즌이 공개되고 에스파핑 매출 인식이 시작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요인으로는 ▲ 연내 오프라인 브랜드 스토어 개장과 자체 제작 상품 판매에 따른 수익성 동반 성장 ▲ 영화 '캐치! 티니핑' 후속편 개봉 예정 ▲ SM 세 번째 아티스트와의 컬래버(협업) 준비 등을 꼽았다.
그는 또 "멀티플(배수) 상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확대가 필수적인데 중국에서 티니핑 시즌5가 방영 예정으로 굳건한 매출을 지켜내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7월 시즌3가 방영되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고, 유럽(러시아)에서는 메탈카드봇 흥행으로 두 자릿수 매출이 발생했다"고 짚었다.
이에 최근의 부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실적과 장기 성장 방향성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SAMG엔터의 전날 종가는 4만9천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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