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산업보호의날…"기술안보, 기술패권시대 생존 전력"

입력 2025-11-18 11:30
15회 산업보호의날…"기술안보, 기술패권시대 생존 전력"

산업보안 콘퍼런스도 열려…마틴 길 미국산업보안협회 부회장 기조연설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부와 국가정보원은 18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국내외 산업 보안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패권 시대의 경제안보 전략, 보호, 협력 그리고 생존'을 주제로 제15회 산업기술 보호의 날 기념식 및 2025 산업 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부 행사에서는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 활동에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를 표창하고, 마틴 길 미국산업보안협회 부회장이 '한국 기업과 보안의 가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2부 행사에서는 ▲ 미국의 기술 유출 대응 현황 ▲ AI를 활용한 국가 핵심 기술 식별 및 정보 유출 탐지 ▲ 첨단기술 법제 현황과 개선 방안 ▲ 글로벌 기술 안보 강화 시대의 산업기술 보호법 등을 주제로 기술 안보와 관련된 다양한 발표 및 토의가 진행됐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새 통상 질서 하에서 주요국은 미래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 확보와 보호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정부는 산업기술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과 기관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수 국가정보원 1차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첨단 기술이 국가 경쟁력과 안보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오늘 콘퍼런스가 민간과 정부가 함께 기술 보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기술 가치를 높이며, 지속 가능한 혁신으로 글로벌 기술 협력의 중심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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