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엔씨소프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전격 공개

입력 2025-11-13 13:41
[지스타] 엔씨소프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전격 공개

'호라이즌' IP 기반 모바일 게임…SIE·게릴라게임즈와 개발 협력



(부산=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인기 게임 시리즈 '호라이즌'에 기반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전격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지스타 현장에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호라이즌' IP의 세계관과 시각효과를 모바일 환경으로 옮긴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싱글플레이 중심이었던 원작과 달리. 팀워크와 전술적 전투를 핵심 가치에 둔 MMORPG로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가 이날 공개한 트레일러에는 원작 특유의 활과 근접 무기를 통해 기계 생명체와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비롯해 수십 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지상·비행 탈것을 타고 펼치는 고유의 시스템이 담겼다.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성구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매력적인 '호라이즌'의 세계를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라며 "초기 구상을 제외한 개발 기간은 약 4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질의응답에서 "기존에 엔씨의 MMO 게임들이 플레이어 간 전투(PvP)에 치중했다면 이번 작품은 플레이어 대 환경(PvE)에 집중했다"며 "수익모델(BM)도 글로벌 스탠더드(표준)에 맞춰 '착한 BM'을 선보일 것이고, 한국형 MMO에 있던 뽑기 등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출시 시기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전 권역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 이달 19일 출시를 앞둔 '아이온2'를 비롯해 자회사 빅파이어게임즈가 개발한 '신더시티', 퍼블리싱 작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타임테이커스'를 출품했다.



배재현 빅파이어게임즈 대표는 '신더시티' 테스트 일정과 관련해 "내년이 되면 외부 테스트를 시작할 것 같다"라며 "외부 테스트는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소수 인원 테스트)와 비공개 베타테스트(CBT)가 있는데, CBT는 국가나 대륙별로 돌아가며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블리싱 작품을 총괄하는 임원기 CBMO(최고사업관리책임자)는 "미스틸게임즈와 빅게임스튜디오라는 두 회사 작품 퍼블리싱을 계기로 앞으로 다른 회사들도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를 시작으로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에도 역량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힘 주어 말했다.



11월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를 총괄하는 백승욱 전무는 "지스타에 출품한 버전은 지난 엔비디아 행사 때 보여드린 버전과 같은 버전으로, 캐릭터 생성과 8개의 클래스를 모두 즐길 수 있다"라며 "게임이 출시되기 전 어떤 클래스로 플레이할 지 미리 정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